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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독일에서 열린 ‘5Germany’ 국제 컨퍼런스에서 독일 내 정·재계 인사들 앞에서 5G 혁신 방안을 주제로 화상 연설을 했다. 이 자리에는 독일 교통·인프라부 장관을 비롯해, BMW, 도이치텔레콤, 바스프(BASF), ABB그룹 CEO 등이 참석했다. 연설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 한국을 중요한 ‘경제 파트너’로 여겨 초청한 것이다.
그는 ‘대한민국이 어떻게 5G 글로벌 리더가 되었는가(How Korea is Becoming the Leader in 5G)’라는 주제의 화상 연설을 통해, 5G 이용 패턴, 5G클러스터 전략, 정부-기업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독일차와 5G기반 T맵 등 협력 제안
우선 독일 등 유럽의 산업계가 SK텔레콤의 5G 혁신 솔루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자동차 제조·자율주행·스마트 팩토리 등에서 협력을 제안했다. 제조 현장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5G 인빌딩’ 솔루션도 제시했다.
그는 연설 중에 전국 도심 속 공원에 개장한 ‘AR동물원’을 깜짝 선보이며, SK텔레콤의 ‘5G클러스터’ 전략도 소개했다. ‘5G클러스터’는 전국 곳곳에 초밀집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5G 특구’를 조성한 것이다. ‘동물 없는 동물원’이라는 기업 캠페인도 나서는 등 사회적 가치(Social Value)창출도 추구하고 있다고 박 사장은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 사장은 “우리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해냈지만, 초기 상황이 고객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점이 있었다”며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네트워크를 개선해 LTE때보다 약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가입자 수가 증가해 현재 한국의 5G 가입자 수가 현재 약 3백만 명”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이 5G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던 비결로 정부 및 5G 생태계 내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꼽았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유럽의 글로벌 리더들이 대한민국 및 SK텔레콤의 5G 리더십을 인정한 만큼, 5G 기반 사업 협력이 더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SK텔레콤은 전망했다.
독일 도이치텔레콤의 팀 회트게스 회장은 “SK텔레콤이 선도하고 있는 5G를 통한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한국 산업 전반의 놀라운 변화 속도가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독일의 최대 경제신문인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는 박정호 사장의 연설 내용과 한국의 5G 활용사례(Usecase)를 특집기사로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