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가시나' 할머니들, 김정숙 여사에 편지…"영부인 보낸 연필로 공부"

  • 등록 2019-09-12 오후 5:33:55

    수정 2019-09-12 오후 5:33:55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 주인공 할머니들에게 추석 선물을 보낸 뒤 답장을 받았다.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청와대 페이스북은 김 여사가 앞서 영화를 본 뒤 편지를 보내 인연을 맺었던 ‘칠곡 가시나들’ 주인공 할머니들로부터 추석 선물 답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할머니들에게 명절 선물을 보냈고 할머니들은 선물을 잘 받았다는 메시지를 담은 손편지를 보냈다. 청와대는 “특히 늦게 배운 이름자도 병환 끝에 다시 잊어버린 박금분 할머니가 ‘사랑합니다 너무 사랑합니다’라고 쓰고 싶으셨다는 답장이 뭉클했다. 글자에 다 담지 못하신 다정한 마음 잘 받았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언제나 보름달 같은 희망을 놓지 않고 살아오신 할머니들의 씩씩한 마음을 추석연휴 고향가는 길에 함께 나누고 싶다. 다가올 좋은 날들을 이야기하는 명절 보내시기 바란다”는 기원도 덧붙였다.

지난 3월 김 여사는 여성의 날을 앞두고 칠곡 가시나들 영화를 본 뒤 할머니들 자손들과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눴다. 이후 할머니들에게 직접 편지를 보낸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 ‘칠곡 가시나들’은 경상북도 칠곡에 사는 주인공 할머니들이 뒤늦게 한글을 배우면서 얻은 즐거움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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