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지난 21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키워드로 꼽은 올해의 뉴스’를 조사한 결과, 2차까지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28.0%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급격한 인상 논란에 싸인 최저임금으로 18.3%로 나타났다. 이어 ‘미투(나도 고발한다)’ 7.1%,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5.8%), ‘소득주도성장’과 ‘양승태 사법농단’(각 5.7%) 등이 5%대에 올랐다. 이외에 ‘집값’(4.9%), ‘방탄소년단’(4.0%), ‘갑질’(3.6%), ‘지방선거’(3.1%), ‘삼성바이오로직스’(3.0%), ‘라돈’(2.5%), ‘가상화폐’(2.4%), ‘평창올림픽’과 ‘폭염’(각 1.5%) 순으로 집계됐다.
50대 이상, 자영업과 노동직에서는 ‘정상회담’과 ‘최저임금’, 학생과 무당층에서는 ‘정상회담’과 ‘미투’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팽팽한 1위였다.
여성에서는 ‘미투’가, 남성에서는 ‘양승태 사법농단’이 각각 3위로 꼽혔고,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위로 조사돼 눈길을 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전국 19세 이상 성인 831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6.0%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