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최근처럼 국내 경기모멘텀과 금리인상 기대가 결합된 상황에서 달러가 움직이지 않으면 원·달러 환율은 계속해서 1100원 이하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주식시장에서 환율 플레이가 필요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최근 금값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 금 가격은 전주대비 1.8% 상승했다. 최근 금값 강세는 달러와 관계가 깊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금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는 것은 달러화가 금과 반대 방향이라는 뜻”이라며 “최근 달러 약세 원인으로 꼽히는 미국 세제개편 이슈가 해결되지 않는 한 달러화는 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원화 강세기에 유리한 업종 중 이익모멘텀이 양호한 업종은 비철금속, IT소프트웨어, 증권 순”이라면서 “반면 전통적인 원화 강세 수혜주인 운송주는 이익모멘텀이 그리 좋지 못하며 기계나 조선 업종도 마찬가지”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