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미국에서 탈세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고 있는 애플은 유럽에서도 구글과 아마존에 이어 의혹의 중심에 서게 됐다.
애플은 지난 2011년 유럽에서 벌어들인 225억 파운드(약 38조5500억원)의 매출을 아일랜드 페이퍼컴퍼니로 이전해 세금을 전혀 내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2011년 아일랜드법인의 직원 1인당 수익은 900만달러에 달했다. 아일랜드법인은 1990년대 후반 생산시설이 폐쇄된 이후 서류상 지주 회사로만 운영됐다.
애플 아일랜드 법인은 역외이전 수법으로 비축한 자금을 애플 투자 자회사 브래번캐피털을 통해 관리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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