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게임 세상으로”…‘지스타 2022’ 개막 ‘D-1’

  • 등록 2022-11-16 오전 9:26:27

    수정 2022-11-16 오전 9:26:27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최대 규모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가 개막을 하루 앞두고 막판 준비에 나서고 있다. 올해 18회째를 맞은 ‘지스타 2022’는 오는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지스타 2022’은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을 맡아 오는 20일까지 4일간 열린다. 17일 개막식에는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과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등 참가사 및 유관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올해 ‘지스타’는 43개국, 987개사, 2947부스로 개최되며 이는 제한적으로 진행된 ‘지스타 2021’대비 2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참관객 안전을 위해 축소 또는 취소된 부대행사가 발생함에 따라 ‘지스타 2019’의 3208부스의 규모에 미치지 못했지만, 코로나19 이후 활성화된 BTB(기업간거래)관 온라인 바이어 참가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참가사 수는 대폭 늘게 됐다.

올해 ‘지스타’는 역시 무엇보다도 안전을 최우선한 오프라인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참관객 밀집도를 시작 단계부터 관리하기 위해 온라인 사전 예매자들의 입장과 현장 티켓 구매 시간을 구분했으며 입장권 교환처에서 이동에 문제가 없도록 교환처와 벡스코 사이 도로를 통제한다.

또한 전시장 별로 입장 대기 공간이 확보돼 있으며, 전시장 내부에도 밀집도에 따라 입장을 조정하고 현장 티켓 판매 역시 이에 맞춰 유기적으로 진행된다. 병목 현상 예상 지점, 그리고 취약지점(에스컬레이터, 계단 등)에는 모두 안전 및 현장요원이 배치되며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협조 아래 철저히 안전기준을 준수할 예정이다. 총 550명이 투입돼 안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지스타’는 무엇보다도 안전을 최우선하고 있으며, 안전계획에 허점이 없는지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점검을 진행해왔다”며 “실제 행사기간 동안 참관객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신작 게임과 새로운 콘텐츠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스타 2022’는 기존의 벡스코 1전시장에서만 진행돼 온 BTC(소비자향)관을 최초로 제2전시장 3층까지 확대해 진행한다.

제1전시장에는 위메이드, 넥슨코리아,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인벤, 이루고월드, 레드브릭, 삼성전자, 에픽게임즈 등이 참가하며, 제2전시장 3층에는 플린트, 네오위즈, 호요버스, 레벨 인피니트, 즈룽게임즈 등이 부스를 마련했다.

제2전시장 3층에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과 함께 ‘지스타 X BIC 쇼케이스 2022’ 부스를 운영, 총 40여개 국내외 우수 인디게임의 특별 전시가 진행한다. 더불어 동일 전시장 내 ‘지스타 플레이그라운드(지스타 놀이터)’를 구성, 인벤과 함께 참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를 제공한다.

온라인 라이브 방송은 트위치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현장 주요 부스의 라이브 이벤트의 중계방송, 신작소개영상 상영뿐만 아니라 지스타 현장 무대에서 자체 제작되는 ‘열었G’, ‘부스타임 어택’, ‘이십세기 게임즈’, ‘닫았G’가 라이브 방송된다. 또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와 호요버스가 참여하는 현장 특별 방송, ‘지스타 인디 어워즈’, ‘지스타 2022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 등 다양한 현장 무대 방송이 라이브로 진행된다.

BTB관은 벡스코 제2전시장 1층에서 진행되는데, 지난해(313부스)보다 2배 이상 확대된 847부스 규모로 구성됐다. 국내 기업으로는 위메이드, 틱톡코리아, 넥슨코리아,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플레이 등과 함께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등 유관기관의 공동관을 통한 다수의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포함해 총 43개국 814개 업체가 라이브 비즈매칭을 참가하며, 현장 등록 수준에 따라 참가기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스타’의 핵심 부대행사로 자리 잡은 ‘지스타 컨퍼런스’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서 개최된다.

1일차 오프닝 연설에는 ‘디트로이트 : 비컴 휴먼’ 등을 통해 인터랙티브 게임 장르를 한 단계 끌어 올렸다고 평가 되는 퀀틱드림의 ‘데이비드 케이지’ CEO가, 키노트 연설에는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최고 개발 책임자인 ‘스티브 파푸트시스’가 강연을 진행한다.

2일차 오프닝 연설에는 게임과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며 업계의 리더로 자리매김한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가, 키노트 연설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명작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아버지 캡콤의 ‘츠지모토 료조’가 강연을 진행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진행하지 못했던 야외전시 부스와 푸드트럭존도 재운영된다. 또 전시장 내외부 인원 분산의 목적으로 야외 부대행사인 ‘지스타 웜업 스테이지’(아케이드 게임존, 포토이벤트존, 포토월 등)가 운영된다. 더불어 게임사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게임 잡 콘서트도 오는 9일 벡스코 컨벤션홀 2층 205호(서밋홀)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부산 서면에 소재한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지스타컵 2022 LOL 인비테이셔널’이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진행 진행되며, 지스타컵에서만 볼 수 있는 리그오브레전드 프로팀들 간 새로운 조합의 이벤트 매치가 펼쳐질 예정이다. 부산 해운대 이벤트 광장에서는 ‘지스타 2022 메인스폰서’인 위메이드의 야외 전시 부스가 운영되며,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넥스코리아에서 개최하는 ‘킥오프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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