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사이판 태풍 '위투' 상륙…우리국민 인명피해 없어"

"사이판 국제공항 27일까지 잠정 폐쇄"
  • 등록 2018-10-26 오전 8:19:35

    수정 2018-10-26 오전 8:19:35

지난 25일 한국인 여행객이 머물고 있는 사이판의 한 리조트가 태풍 피해를 입은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외교부는 사이판에 상륙한 태풍 위투로 인한 우리 국민의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다고 26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지난 25일 새벽 4시경(현지시간) 제26호 태풍 위투가 사이판에 상륙해 전신주 및 도로 등 기반시설에 큰 피해가 발생했고 많은 지역이 단전 및 단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이판 국제공항은 27일까지 잠정 폐쇄됐으며 이날 오전 공항 운영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태풍 위투로 인한 우리 국민의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5일 오후 11시 현재까지 집계된 우리 교민 및 여행객의 인명피해는 없으며 항공기 운항 취소로 다수 여행객들이 호텔 등 숙소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향후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외교부는 “외교부 및 주하갓냐출장소는 재외국민보호대책반과 현지 비상대책반을 구성하여 24시간 대응하고 있으며 여행사, 항공사 및 한인회 등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여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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