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8%, 23.3% 증가한 수치로 중국 경기 둔화 속에서 제과 시장 성장률이 2%에 그치는 상황에서 거둔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오리온 중국법인의 고성장은 연 매출 1000억원이 넘는 ‘메가브랜드’ 제품들이 이끌었다. 지난해 큐티파이는 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며 오리온의 중국 내 6번째 메가브랜드가 됐다.
오리온은 시장트렌드 변화에 따른 발 빠른 제품 출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전반적인 소득수준 증가로 중국 스낵 시장은 쌀이나 밀가루를 주원료로 한 제품군에서 감자 중심으로 변화했다. 이에 오리온은 허니밀크 맛 신제품들을 선보이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왔다.
스타마케팅 역시 큰 효과를 거뒀다. 큐티파이는 한류스타 이민호를 모델로 내세워 중국 전역에 TV광고를 방영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오!감자와 초코파이도 제품 콘셉트에 맞춰 각각 김종국·이광수, 대만배우 임지령을 모델로 기용하며 인기를 끌었다.
▶ 관련기사 ◀
☞오리온, 올해도 中 점유율 상승 지속될 것-NH
☞불황에 지친 소비자 마음, '착한 기업'이 달랜다
☞오리온, 보통주 1주당 6000원 현금 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