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지난해 중국서 매출 1.3조..'사상최대'

  • 등록 2016-02-12 오전 9:21:54

    수정 2016-02-12 오전 9:21:54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오리온(001800)은 중국법인이 2015년 매출액 1조3329억원, 영업이익 200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8%, 23.3% 증가한 수치로 중국 경기 둔화 속에서 제과 시장 성장률이 2%에 그치는 상황에서 거둔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오리온 중국법인의 고성장은 연 매출 1000억원이 넘는 ‘메가브랜드’ 제품들이 이끌었다. 지난해 큐티파이는 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며 오리온의 중국 내 6번째 메가브랜드가 됐다.

초코파이와 오!감자, 예감, 고래밥, 자일리톨껌 등 기존 5개 메가브랜드에 큐티파이를 더한 6개 제품으로만 지난해 1조25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는 오리온 중국법인 전체 매출의 77%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오리온은 시장트렌드 변화에 따른 발 빠른 제품 출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전반적인 소득수준 증가로 중국 스낵 시장은 쌀이나 밀가루를 주원료로 한 제품군에서 감자 중심으로 변화했다. 이에 오리온은 허니밀크 맛 신제품들을 선보이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왔다.

스타마케팅 역시 큰 효과를 거뒀다. 큐티파이는 한류스타 이민호를 모델로 내세워 중국 전역에 TV광고를 방영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오!감자와 초코파이도 제품 콘셉트에 맞춰 각각 김종국·이광수, 대만배우 임지령을 모델로 기용하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오리온은 마켓오, 닥터유 등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해 중국 내 프리미엄 제과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또한 오리온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스윙칩, 초코송이 등을 차기 메가브랜드로 육성하고, 화남지방까지 영업망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 중국 내 2위 사업자로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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