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여성 기업인과 근로자 및 여성기업 지원유공자 등 52명은 금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을 받았다. 박영숙 세영 대표이사는 전자제품의 모터제어 및 디스플레이 제조분야에서 수출 7000만 달러를 기록해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를 받았다. 국내 점유율 1위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공적을 세웠다.
세영은 4년간 수출실적이 430% 성장하는 등 글로벌 경영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 회사는 또 전체 근무자 중 67.2%가 여성근로자로 여성친화기업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남녀고용평등우수업체로서 고용평등을 실현하고 있다. 이 밖에 산업포장은 심혜자 태화물산 대표이사와 김숙희 삼성금속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아울러 함께 진행된 여성창업경진대회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상 2명(각 500만원), 우수상 3명(각 300만원), 장려상 3명(각 200만원) 등 총 8명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남욱씨는 보온, 보냉 및 크기조절이 가능한 파우치로 구성된 육아 전문 제품을, 김효선씨는 아이의 그림을 활용한 감성적인 유아용품을 개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경제활동을 펼치는 여성경제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으로써 여성기업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여성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