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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기술주 투매 진정에 따른 뉴욕증시 반등과 유로화 상승에 따른 달러화 약세에 하락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보인다.
전날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1%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1% 급등했다. 급락장을 이끌었떤 대형 기술주들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증시를 밀어올렸다. 전날 21% 폭락했던 테슬라는 하루만에 10.9% 급등했고 6%대 하락을 보였던 애플도 4% 상승했다.
전날 뉴욕증시 폭락에도 개인 매수세로 낙폭을 제한했던 국내 증시 흐름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을 더할 요인이다.
9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5.0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9.10원)와 비교해 4.0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