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으로 물든다 '2017 미국 한국문화관광대전'

22일부터 24일까지 뉴욕 등에서 열려
  • 등록 2017-06-20 오전 8:56:09

    수정 2017-06-20 오전 8:56:09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6 미국 한국문화관광대전’(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미국의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 한국 관광을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내년 2월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미국인들에게 홍보하고 관광객을 유치를 위해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 ‘2017 미국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한국문화관광대전은 미국의 유력 미디어 대상 한식행사를 비롯해 태권도·한식 페스티벌, 미국 현지 관광업계 간담회, 케이콘(KCON), 2017 NY 연계 한국관광홍보 활동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케이콘은 CJ그룹이 케이팝 콘서트 등 최신 한류 콘텐츠와 컨벤션을 결합해 해외에서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행사 첫날인 22일에는 우리나라 사찰 음식의 대가 정관스님이 NBC 등 미국의 40개 언론사 기자들을 초청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의 산지에서 직접 채취한 더덕, 감자, 메밀 등으로 만드는 강원도 대표 음식과 사찰 음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정관스님은 2015년 10월 16일자 뉴욕타임즈에 ‘철학자 쉐프(Philosopher Chef)’로 소개되어 명성을 얻었으며,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사가 제작해 2017년 2월 독일 베를린 영화제에 출품한 ‘요리사의 식탁(Chef’s Table)’에도 출연해 한국 사찰음식을 소개한 바 있다.

이튿날인 23일에는 미국현지 태권도교육재단이 매년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개최되는 태권도·한식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한국 관광 및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12시엔 뉴욕 맨해튼 코리아타운의 한국 레스토랑에서 미국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소개한 뒤 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방안을 논의한다. 간담회에는 미국 현지 ATR(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입장권 판매업체)인 코스포트(Cosport)를 비롯해 미국여행업협회,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협력여행사 등 미국 관광업계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민홍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전략본부장은 “중국과 일본에 편중된 방한 관광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하여 구미주 지역의 주요 방한시장인 미국 관광객들의 방한 유치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문화관광대전을 통해 내년 2월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대적으로 홍보하여 미국 내 방한관광 분위기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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