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한달 간 전국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135개 단지, 9만 5258가구다. 이는 업체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10월 분양 물량으로는 가장 많다. 이달 분양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5만 2381가구)과 비교해 82% 가량 늘었고, 지난달(1만 4270가구)보다 7배 가량 증가한 규모다.
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추석 연휴가 지나고 본격적인 가을 성수기에 접어든 분양시장에 건설사들이 미뤄왔던 물량을 대거 선보이는 데 더해 정부가 지난 8.25 가계부채 대책을 통해 밝힌 공동주택 공급 축소 방침이 오히려 분양시장에 불을 붙여서다.
삼성물산은 서울 성북구 장위5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를 분양한다. 단지는 2층~지상 32층짜리 16개 동에 전용면적 59~116㎡ 1562가구로 이뤄졌다. 이 중 87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금강주택은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B-7블록에 짓는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Ⅱ’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0층짜리 15개 동에 전용 79·84㎡ 1304가구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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