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월 평균 지출 122만원

주택연금 가입자, 연금으로 지출액 80% 충당
주택 상속 의향 여전히 높아
  • 등록 2008-07-15 오전 11:30:00

    수정 2008-07-15 오전 11:30:00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60세 이상 노년층의 월 평균 지출은 12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연금(역모기지)를 가입한 경우 지출액의 80%를 연금으로 해결했다.

다만, 자녀에게 주택을 물려주겠다는 비율이 87%에 달해 여전히 주택상속 개념이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연금 출시 1주년을 맞아 60세 이상 일반 노년층 1500명, 주택연금 이용자 681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일반 노년층의 월평균 지출액은 122만원이다.

이중 경조사비를 포함한 생활비는 101만원이며 의료비 11만원, 금융비용과 자녀생활비가 각각 4만원, 6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주택연금 이용가구의 경우 월 지출액이 생활비 95만원을 포함해 116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주택연금 평균 월지급금이 94만5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주택연금 이용자들은 지출액의 81%를 연금으로 충당하고 있는 것이다.

월 평균 수입액은 일반 노년층이 159만원으로 주택연금 이용가구 124만원보다 많았다. 이는 주택연금 이용자보다 일반 노년층이 자녀원조 및 금융 소득 등이 더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주택을 자녀에게 물려주겠다는 상속의향 비율은 일반 노년층이 87.2%, 주택연금 이용자가 62.5%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주택연금 가입 시 90.4%는 주변 사람과 의논했으며 배우자 이외에 자녀와 의논했다는 응답이 64.8%나 달해 상속 대상인 자녀들을 상당히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연금에 가입한 이유로는 ‘자녀 도움을 받기 싫어서’(61.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별다른 노후대책이 없어서’(50.5%), ‘여생을 풍족히 보내고 싶어서’(14.8%) ‘앞으로 생활비가 많이 들 것 같아서’(8.4%) 등을 꼽았다.

한편, 지난해 7월 12일 주택연금 출시 이후 이달 11일까지 1년 동안 총 854명이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입자들이 담보로 내놓은 주택의 평균가격은 2억4100만원, 평균 월지급금은 97만원으로 지난해 상품 출시 초기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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