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인쇄업체, ''발행업체 비자금 조성'' 돕고 리베이트

檢, 8개 인쇄업체 전격 압수수색
''딱지 상품권'' 대량 발행 흔적 등 포착
  • 등록 2006-09-15 오전 11:29:55

    수정 2006-09-15 오전 11:29:55

[노컷뉴스 제공] 사행성 게임비리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은 8개 상품권 인쇄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일부 업체가 발행업체 비자금 조성에 관여하거나 딱지상품권을 대량으로 발행한 흔적을 포착했다.

사행성 게임비리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3일 8개 상품권 인쇄업체의 인쇄공장과 사무실 등 20곳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해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이들 업체들은 상품권 발행업체로 지정된 19개 상품권 업체의 인쇄를 맡아온 곳이다.

이중 한 업체는 인쇄비용을 부풀린 가짜 영수증을 발급해주는 수법으로 상품권 발행업체의 비자금을 조성하는데 관여한 단서가 포착됐다.

이 업체는 비자금 조성에 도움을 주고 리베이트를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업체는 오락실에서만 사용될 수 있는 딱지상품권을 대량으로 발행한 흔적이 포착됐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어느정도 마무리되는 대로 인쇄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비자금 조성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바다이야기와 황금성 제조,판매 회사들이 벌어들인 범죄수익 640억원을 추가로 찾아내 모두 1200억원을 추징보전 처분했다.

보전처분된 액수는 바다이야기 821억원과 황금성 329억원 등이며바다이야기 판매사인 지코프라임이 갖고 있는 우전시스텍 주식도 보전처분됐다.

검찰은 상품권 발행업체 대표 한두명이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고 조만간 이들을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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