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노총 이천·여주지부 하이닉스 매각반대 성명

  • 등록 2002-04-24 오전 11:12:41

    수정 2002-04-24 오전 11:12:41

[edaily 조용만기자] 다음은 한국노총 이천·여주 지역지부가 24일 밝힌 하이닉스 매각반대 성명서(전문) 제목 : 하이닉스 반도체 매각에 따른 이천여주지역지부 성명서 지식사회의 근간 하이닉스 반도체의 매각 즉각 중단하라!!! 한국노총 이천·여주 지역지부는 하이닉스 반도체의 처리과정을 접하면서,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한국의 반도체 산업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부동의 1위의 산업이다. 현재 세계반도체 시장은 하이닉스 반도체와 삼성전자가 그 생산량을 통해 전 세계 반도체 가격을 주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하이닉스 반도체를 미국의 마이크론사에게 매각한다는 것은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미국에 넘겨주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하이닉스 반도체가 어떤 기업인가? 종업원 1만3천 여명, 협력업체 2천5백 개 사에 달하며 세계 D램 시장 점유율 3위(17%), 우리 나라 연간 전체 수출량의 4%를 차지하는 등 한국경제를 견인하는 민족 기업이다. 더욱이 하이닉스 반도체 노동조합(위원장 정상영)은 지금까지 20여 개 사업의 분사 및 매각, 복리·후생제도의 폐지 및 유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등 뼈를 깍는 고통을 감내하며 회사측의 자구노력에 협력해 왔으며, 그 결과 1/4분기 영업이익이 1천 4백 5십억 원 및 경상이익이 3백6십억 원을 달성하였다. 김대중 정권은 미래의 지식 정보화 사회로의 전이를 포기할 것인가? 김대중 정권은 한국 사회가 발전하려면 지식 정보화 사회로 발전해야 한다고 부르짖고 있다. 하지만, 하이닉스 반도체를 매각한다는 지식 정보화 사회의 기간산업을 포기한다는 것이고, 미국에게 기간 산업을 내주고 미국의 기간산업의 토양 위에 우리나라의 지식정보화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것이고 이것은 불가능하다고 밖에 볼 수 있다. 채권단 미래 정보화 산업을 포기하게 만들 것인가? 채권단은 눈앞의 이익을 위해 하이닉스를 매각한다면 한국사회의 발전자체를 막는 행위이며 한국을 제2의 아르헨티나로 만드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는 해외에 자신의 핵심산업 및 기술을 거의 팔아먹은 것이다. 먼저 채권단은 국민들의 우려 속에서 대우자동차를 GM에 팔고, 그 다음엔 하이닉스를 마이크론에 팔고, 유동성의 문제가 있다면 삼성전자도 팔 것인가? 채권단이 눈앞의 이익을 생각하여 핵심기업을 하나씩 팔아먹는다면 우리 나라는 제2의 아르헨티나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정부는 하이닉스 반도체를 매각하려는 행위를 즉각 중지하고, 한국의 미래 정보 지식화 산업의 근간인 하이닉스 반도체를 독자 생존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한국노총 이천·여주 지역지부는 하이닉스 반도체와 함께 한국산업의 근간인 하이닉스가 독자 생존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강력한 투쟁의 깃발을 올리며 다음과 같이 천명한다. 하나, 이천시민을 비롯한 경기도민, 국민들과 함께 매각 반대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이다. 하나, 하이닉스 노동조합과 연대하여 이천·여주 지역의 전 역량을 총 동원한 총파업을 전개할 것이다. 하나, 6.13지방의회 선거와 연말 대선 까지 매각의 부당성을 알려내고, 선거에 적극 참여할 것이다. 2002년 4월 24일 한국노총 경기도본부 이천·여주지역지부 하이닉스반도체노동조합, 고려제약 노동조합, 금비노동조합, 대상노동조합 커피사업본부, 덕평관광개발노동조합, 두산CPK노동조합, 두산노동조합, 비벤디워터코리아노동조합, 씨크롭노동조합, 싸이스노동조합, 샘표식품노동조합, 선진노동조합, 아세아조인트노동조합, 에스제이텍노동조합, 우체국노동조합 여주지부, 우체국노동조합 이천지부, OB맥주노동조합, 조양노동조합, 진로노동조합, 칩팩코리아노동조합, 태명실업노동조합, 파이런텍노동조합, 풍강실업노동조합, 하이디스노동조합, 한국FCI노동조합, 현대네트웍스노동조합, 현대베스텍노동조합, 현대시스콤노동조합, 현대아스텍노동조합, 현대엘시디노동조합, 현대엘리베이트노동조합, 현대오토넷노동조합, 현대제이콤노동조합, 현대큐리텔노동조합, 환경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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