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3분기 실적 부진에 현대위아 주가가 28일 급락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현대위아(011210)는 전 거래일 대비 6.26% 내린 4만 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4만 3050원까지 밀리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현대위아는 지난 25일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25% 하회한 52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22.5% 감소한 규모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생산 전문 자회사(모비언트·테크젠) 처우 개선 등 인건비 증가 요인도 수익성 개선을 지연시키는 요인이지만, 동사 핵심인 차량 부품 사업부 매출액이 5개 분기 연속 역성장하고 있다”며 “향후 인건비 등 비용 구조가 다소 개선되더라도 의미 있는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4분기 추가 인건비 인식 가능성 존재하고, MIP 물량 소진과 연말 판촉 활동 등으로 기계 부문의 수익성 회복 지연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가시적인 수익성 개선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