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안정적 물가관리에 대해서 정부·대통령실과 당이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25일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석이 돌아온다”며 “야채, 과일, 축산물, 수산물 가격 상승은 국민 피부로 느껴지는 정도가 심하고 반응도 커서 특별히 더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석 연휴가 끝나더라도 물가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전기차 화재 대책과 관련해 한 대표는 “지난 비공개 당정에서 전기차 대책을 추가 논의하자고 했고 이후 당과 정부가 많은 노력을 했던 것으로 안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고 법안을 통해 룰을 정해야 한다. 오늘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전기차 화재 공포가 덜어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부천 화재 사망사고를 언급하며 “6층 이상의 건축물은 전층 스프링 클러 설치가 의무된 상황이나, 신축되지 않은 것 오래된 건물은 그 의무가 부가 안된다”며 “부천 건물 같은 경우도 스프링 쿨러 의무대상에서 빠진 사각지대”라고 언급했다.
이어 “구축 건물에 대한 화재대책에 대해서 정부와 당이 다시 깊이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이날 당정협의회는 추석 민생안정 대책,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 쌀값 및 한우가격 안정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한 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여당 지도부,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및 주요 부처 장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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