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티타늄 채굴 경제성, 현재 판단 불가"…경동인베스트 9%대 급락

  • 등록 2023-05-18 오전 9:32:10

    수정 2023-05-18 오전 9:32:1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경동인베스트가 장 초반 8%대 급락하고 있다. 티타늄 광물 개발 및 조광권 관련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에 대해 “미확정”이라고 재공시하자 매도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3분 현재 경동인베스트(012320)는 전 거래일보다 9.24% 내린 10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경동, 티타늄 광물 개발 및 조광권 관련 보도 관련 미확정 공시를 내자 실망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티타늄 광물 개발 및 조광권 관련 보도에 대해 “시추한 총 10개공 중 삼척지역 3개공 및 태백지역 2개공에서는 티타늄 면산층이 확인됐다”며 “정확한 매장량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성은 채굴 조건, 선광, 제련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하는 것이므로 현재 시점에서 티타늄 광물 채굴과 관련한 경제성 여부는 판단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 티타늄 개발 관련 향후 일정은 삼척(2개공) 및 태백(8개공)지역에 시추 계획이 수립돼 진행될 예정”이라며 “시추계획 이외의 별도 일정 및 경제성평가 등은 계획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의 티타늄(핵심광물) 시추 예산은 약 19억원으로 편성됐다”며 “해당 예산의 배정은 시추량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동인베스트는 지난해 10월20일 한 언론에서 자회사인 경동이 태백-삼척 부근의 면산 일대에 조광권 취득했다는 보도가 나가자 다음날 한국거래소로부터 풍문 또는 보도의 내용에 대한 해명 공시를 요구받았다. 이날까지 세 차례에 걸쳐 미확정 공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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