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미래에셋대우와 롯데카드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데이터 융합 비즈니스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래에셋대우의 금융투자 데이터와 롯데카드의 소비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의 소비패턴 트렌드를 공동으로 연구하기 위한 차원이다.
| 한정옥 롯데카드 디지털본부 본부장(왼쪽), 김남영 미래에셋대우 디지털금융부문 대표가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대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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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고객의 투자자산과 거래 내역 데이터가 주요 결합 대상이며, 롯데카드에서는 고객의 업종별 카드 이용 실적을 토대로 결합할 예정이다. 양사는 가명 처리된 고객 데이터를 데이터전문기관(신용정보원)을 통해 결합 후 통계 및 산업적 연구 목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미래에셋대우는 결합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투자와 소비 행태에 맞는 맞춤형 추천을 제공하는 한편, 금융소비자 친화적인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자산가나 주린이, MZ세대 등 다양한 고객층 별로 투자와 소비가 융합된 콘텐츠를 추천할 수 있다. 오는 8월부터 시작될 마이데이터 사업의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에서 소비와 관련된 분석 결과도 제안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빅데이터 분석과 모델 개발을 공동 수행하고 주요 연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며, 앞으로 새로운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공동 마케팅을 함께하는 등 지속적인 협업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남영 미래에셋대우 디지털금융부문 대표는 “증권업계 최초로 이종 산업 간 데이터 결합 비즈니스에 참여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융합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금융 혁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