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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 전격 중단 선언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훼손으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 치료를 받다 퇴원한지 하루만인 6일(현지시간) 민주당과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을 대선 이후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협상팀에 경기부양안 협상을 대선 이후까지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며 “내가 승리한 즉시 우리는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과 소상공인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킬 것”고 밝혔다.
안전자산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20% 오른 93.700에 마감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세를 이끌었던 역외 달러·위안 환율 강세가 되돌려진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우호적이다. 밤사이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대비 0.43% 오른 6.7483위안에 마감했다.
6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5.0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61.00원)와 비교해 3.95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