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자문위원이 신도시 관련 자료 외부유출…재발 방지 노력"

'후보지 업무보안 세부지침' 시행
자체 대외비 관리시스템 등 보안관리 강화
  • 등록 2019-03-29 오전 8:30:59

    수정 2019-03-29 오전 8:53:47

김현미(오른쪽 두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해 12월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LH 직원이 수도권 3기 신도시 유력 후보지였던 경기 고양시 삼송·원흥지구 개발 도면이 유출된 데 대해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시스템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LH는 29일 “2018년 수도권 북서권역 개발가능성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자료가 유출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인천 논현경찰서는 기밀유출과 업무방해 혐의로 LH 인천지역본부 지역협력단 소속 차장급 간부 A(47)씨와 군인 출신 계약직 직원 B(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공범인 C씨 등 부동산업자 3명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LH에 따르면 계약직 자문위원 B씨는 허위로 군부대 협의를 위해 필요하다며 A씨에게 자료를 요구했고, A씨로부터 전달 받은 자료를 C씨 등 외부로 유출했다.

이에 LH는 보안업무 처리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유출 당사자인 자문위원 B씨와의 근로계약을 해지하고, 관련 직원인 A씨도 내부규정에 따라 인사조치했다. 검찰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 예정이다.

LH는 보안사고 재발을 방지하고자 후보지 업무 관련 별도의 ‘후보지 업무 보안 세부지침’을 제정·시행하고, 전사적으로 보안 교육과 실태 점검을 실시하는 등 보안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자체 대외비 관리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LH는 향후 보안시스템에 대해 전반적으로 감사를 실시하는 등 시스템을 철저히 보완할 방침이다.

도면 유출 사실이 알려진 삼송·원흥지구는 결국 수도권 3기 신도시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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