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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포경찰서는 1일 오전 7시께 폭행치상·협박·명예훼손 혐의로 손 대표를 고소한 김씨를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 뒤 2일 오전 1시 40분께 돌려보냈다.
조사를 마친 김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직접 대답하지 않고 그의 변호사 2명이 입장을 밝혔다. 임응수 변호사는 “준비한 증거를 충실히 다 제출했다”며 “김 기자가 고소당한 사건은 혐의가 없음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혐의를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 변호사도 “성실히 조사를 받았으며 김 기자와 관련한 모든 의혹이 완벽하게 소명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1월10일 오후 11시50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식당에서 손 대표에게 맞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손 대표가 연루된 교통사고 제보를 취재하던 중 손 대표가 기사화를 막고 나를 회유하려고 JTBC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다”며 “제안을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손 대표는 지난달 16일 경찰에 출석해 19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