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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와 SK텔레콤은 관광정보 활용을 통한 다양한 관광 서비스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2018 스마트관광 앱 개발 공모전’을 이달 18일부터 12월 7일까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스마트관광 앱 개발 공모전’은 공사가 보유한 15만여 건의 다국어 관광정보 개방 서비스인 ‘TourAPI’를 활용하고, SK텔레콤의 오픈 플랫폼 ‘T map 및 위치기반 API’를 이용해 제작한 관광 관련 우수 앱을 선정하는 행사이다. TourAPI는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관광정보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관광정보 Open API 서비스다.
참가 대상은 개발이나 관광에 관심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발 제안서 접수는 7월 18일부터 8월 27일까지 가능하다. 참가 방법은 SK텔레콤 트루 이노베이션(True Innovation)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양 사는 공모전을 통해 더욱 많은 개발자가 관광 관련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서비스로 내외국인 여행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여행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모전 설명회는 오는 19일 오후 2시에 서울 강남구에 있는 디캠프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이 자리는 스마트폰 앱 개발자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설명뿐만 아니라, TourAPI 등 Open API 활용교육까지 실시해 공모전 참가자들의 API 사전 학습시간과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SK텔레콤 Open Collabo.개발그룹 김진우 그룹장은 “한국관광공사와 공동협력으로 시작한 공모전이 벌써 6년째를 맞이하게 됐다”며 “트루이노베이션이라는 SK텔레콤의 파트너 협력 프로그램의 이름처럼, 앞으로도 진정성 있게 스타트업 기업에 다가가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모전을 통해 그동안 376개 팀이 참가해 77개의 앱이 수상하였으며, 특히 2016년 대상작인 제주여행 특화 서비스 앱 ‘트립앤바이 제주’는 출시 6개월 만에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또한, 공사 TourAPI를 이용해 출시한 서비스 중 ‘와그’과 ‘레드테이블’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모두 대통령상(대상)을 받은 서비스로, 특히 여행 액티비티 예약 서비스 앱 ‘와그’의 경우는 다운로드 수 100만 건 돌파와 함께 신규 사업 1년 3개월 만에 800%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고 알려지는 등 TourAPI를 활용한 서비스들의 성공스토리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