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평당 “캐스팅보트 쥘 ‘19석’ 매직넘버 달성”

조배숙 “재적 의원 296명, 과반 148석…매직넘버 19석”
박주현 “강제결혼에 비례대표 인질돼선 안 돼”
  • 등록 2018-02-04 오후 2:36:27

    수정 2018-02-04 오후 2:36:27

민평당 창준위, 4일 당 공식 로고 발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조배숙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장은 4일 “민평당이 현재 여야 상황에서 캐스팅보트를 쥘 수 있는 매직넘버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현재 국회 재적 의원은 296명이어서 과반 의석은 148석”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에 우호적인 의석을 다 합하면 129석이므로, 매직넘버가 19석이고 우리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민주당 121석에 정의당 6석, 민중당 1석 그리고 무소속인 정세균 국회의장까지 진보진영의 의석수가 129석에 그쳐, 법안 통과 등을 위해선 19석이 필요하다는 게 민평당의 계산이다.

조 위원장은 “현재까지 우리 당엔 18명이 합류하기로 했고, 이용호 의원도 결심해준다면 19명”이라면서 “이 외에 한두 분 정도 더 있다”고 했다.

이용주 의원도 “현재 의석구조를 명확히 보면 의결권 기준으로 17석이 확보되면 우리 당이 실질적인 가부를 정할 수 있는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다”며 “6.13 지방선거 때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예측 결과를 포함해도 충분히 캐스팅보트를 확보했다”고 힘을 보탰다.

이 의원은 “반대로 미래당이 캐스팅보트가 되려면 최소한 34석이 돼야 하는데 다 해도 32석을 넘을 수 없는 구조”라면서 “실질적 캐스팅보트는 우리 당에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평당 참여 의원들은 다만 오는 5일 오전 예정했던 국민의당 탈당 기자회견은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민평당 관계자는 “이용호 의원 등이 함께 하면, 다 같이 탈당을 선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례대표인 박주현 의원은 “비례대표 (국민의당) 출당에도 관심을 가져달라”며 “국민의당에 표를 준 유권자의 뜻을 받들어 정체성을 지키려는 것이다. 이렇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강제결혼을 하는데 인질로 잡혀가는 상황은 정당정치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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