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칩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1억7628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43억1513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 증가했고 당기순손실 172억652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상반기 주가 상승으로 전환사채(CB)의 가치가 동반 상승해 당기말(1만600원) 기준 CB의 가치가 전기말(6940원) 대비 크게 상승함에 따라 회계상 약 180억7035만원이 평가손실로 인식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엔 재무구조 개선 효과와 함께 실적도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회사측은 “CB가 전액 보통주로 전환이 완료되면 자본 증가와 재무구조 개선 효과로 이자비용 감소가 예상된다”며 “기존사업은 하반기에 매출로 인식이 가능한 프로젝트가 상반기 보다 많아져 실적개선이 예상되며 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 사업부문도 구체화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알파칩스는 신부전증과 전립선암 신약에 대한 글로벌 독점 라이선스 등을 갖고 피플스파마, 하이펩코리아와 합작으로 이 원료의약품(API)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GMP생산회사를 설립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