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이 이날 내놓은 `미국주택가격의 버블가능성에 대한 평가`에 따르면 미국내 다수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수급상황에서 투기적 요소를 찾아보기 어렵고 ▲과거의 거품기에 비해 주택가격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앞으로도 주택실수요가 견실할 것이란 점을 근거로 낙관적 입장을 갖고있다.
한은은 지난해말 엔론 스캔들이후 미국의 회계관행및 기업지배구조 투명성가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이 고조, 올들어 미국 주가와 미달러화 가치가 속락하는 등 미국경게 회복세 지속에 대한 불안심리가 높아지고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은에 따르면 미국 전문가들은 향후 주택담보대출의 차환이 둔화하면서 주택가격 상승률도 낮아지는 등 주택가격이 질서있는 진정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있다. 앞으로 주택가격 상승세는 최근의 연평균 8% 수준에서 크게 둔화, 올해 약 4% 수준, 내년이후 수년간 2~4%의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장기적으로는 이민인구및 고령인구비중 증가 등 인구구성 변화와 더불어 10~15년후 주택경기가 다시 활황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