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LG유플러스 손잡고 알뜰폰 시장 진출

LG유플러스, KB국민은행 진출때도 제일 먼저 제휴
KB국민은행 알뜰폰, 현재는 이통3사 모두 제휴
  • 등록 2024-06-11 오전 9:02:29

    수정 2024-06-11 오전 9:03:0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가 1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과 ‘MVNO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은행권 알뜰폰은 KB국민은행이후 두번 째다.

최근 우리은행은 MVNO(알뜰폰) 시장 진입을 위해 통신 사업 파트너로 LG유플러스를 선정했다. 3사모두 제안요청서에 응했으나, 인력 파견 등을 요청한 우리은행의 제안을 LG유플러스가 받아들이면서 파트너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는 KB국민은행이 알뜰폰 시장에 진입했을 때도 제일 먼저 망을 도매로 제공했다. 현재 KB국민은행 알뜰폰은 통신3사와 계약해 운영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우리은행은 연내 사업 오픈을 목표로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하고 세부적인 업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차별화된 금융통신 상품 및 서비스 개발, ▲MVNO 시스템 적기 구축 및 안정적 운영을 위한 협력, ▲지속 가능한 협업 모델 창출 등을 통해 우리은행의 성공적인 MVNO 시장 진입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통신을 통해 우리은행이 금융 주거래 고객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고객 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은행이 지향하는 디지털 타겟층 공략을 위한 디지털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디지털 전략그룹 관계자는 “LG유플러스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은행의 금융 고객에게 금융과 결합된 보다 나은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우리은행의 MVNO 시장 진출 파트너로 선정됐다. 사진은 1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와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우리은행 옥일진 디지털전략그룹장, 김범석 국내영업부문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 정수헌 Consumer부문장, 이재원 MX/디지털혁신그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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