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공병, 다시 화장품 용기로…GS칼텍스-아모레퍼시픽, 업무협약

플라스틱 공병→복합수지→화장품 용기
아모레, 재활용 제품 적용율 2025년 50%로
  • 등록 2021-01-28 오전 8:21:56

    수정 2021-01-28 오전 8:21:5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GS칼텍스와 아모레퍼시픽이 손잡고 화장품 플라스틱 공병을 다시 플라스틱화해 화장품 용기로 재사용한다.

GS칼텍스와 아모레퍼시픽(090430)은 27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플라스틱 공병의 체계적 재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GS칼텍스는 매해 아모레퍼시픽 플라스틱 공병 100t을 친환경 복합수지로 재활용하고 이를 화장품 용기 등에 적용키로 했다. 아모레퍼시픽 제품 적용 비율을 올해 20%에서 2025년 5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그간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복합수지를 기반으로 자원 효율화와 탄소 저감을 위한 친환경 원료 적용을 확대해왔다. 복합수지는 화장품 용기나 자동차·가전 부품 등 원재료로 광범위하게 쓰이는 기능성 플라스틱으로 국내 정유사 가운데 GS칼텍스만 생산한다. GS칼텍스가 연간 생산하는 복합수지 총 30만t 가운데 친환경 복합수지는 연간 2만5000t에 이른다.

두 기업은 화장품 공병의 63%를 차지하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친환경 원료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에 다양한 물성의 재료를 혼합해 성능·품질 향상 등 새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을 추진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탄소 배출을 저감하려면 친환경 리더십을 가진 기업이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에 나서야 한다”며 “GS칼텍스는 지난 10년간 축적해온 친환경 복합수지 기술로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훈(오른쪽) GS칼텍스 올레핀&폴리머부문 상무와 오정화 아모레퍼시픽 상무가 27일 GS칼텍스 본사에서 공병 재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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