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구로구가 신도림동 도림천역 일대에 산책로를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로기 신도림동 신도림 우성3차아파트 맞은 편에서 도림천역까지 이어지는 구간(100m)은 기존에 보도블록 보행로가 있었으나 폭이 좁아 통행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많았다. 이에 구로구는 기존 보행로의 보도블록을 확장해 나무데크로 새롭게 보행로를 추가했다. 조성 후 보행로의 총 너비는 기존 1m에서 3.1m로 넓어졌다.
새로 조성된 나머지 150m 산책로 구간은 도림천역 인근 기존 보행로와 도림천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경사를 완만하게 만들어 유모차, 휠체어로도 도림천 접근을 가능하게 했다. 예산은 총 2억7000만원이 투입됐다.
도림천 산책로 조성은 구로구가 펼치고 있는 ‘안양천 수목원화’ 사업의 일환이다. ‘안양천 수목원화’는 일과 삶의 균형이 있는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안양천, 도림천, 목감천 둔치와 제방을 수목원 수준의 자연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구 역대 최대 녹화 사업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새로 정비한 산책로를 통해 안양천과 안양천의 지류인 도림천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많은 주민분들이 산책로를 거닐며 일상 속 여유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 구로구 도림천 일대 산책로 모습.(구로구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