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약사 6월, 유나이티드 `웃고` 유유 `울고`

유나이티드·대원·삼진제약등 판매 20% 이상 늘어
비급여 결정에 유유 직격탄..경동·한올제약도 부진
  • 등록 2008-07-17 오전 10:58:58

    수정 2008-07-17 오전 10:58:58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6월 중소형 국내 제약사들의 전문의약품 판매는 유나이티드제약, 삼진제약 등이 크게 성장한 반면, 유유제약, 경동제약 등은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제약(033270)의 6월 원외처방조제액(병원을 제외한 약국에서 조제된 전문의약품 매출)은 51억30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6% 증가했다.

영업력 강화로 전품목이 고른 성장세를 이뤘고, 특히 최대 품목인 소염진통제 '클란자에스'가 25.3%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항암제 '디에프캅셀'의 경우 534.2% 급증하기도 했다.

대원제약(003220)의 경우 53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늘었다. 최대품목인 진해거담제 '프리비투스'가 28% 늘었고, 한진균제 '칸디나캡슐'도 50% 이상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삼진제약(005500)의 6월 원외처방조제액은 7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8% 늘었다.

특히 삼진제약의 경우 플라빅스의 제네릭(복제약)인 플래리스가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한 19억2000만원을 기록, 동아제약에 이어 플라빅스 제네릭 시장 2위 자리를 지켰다.

김태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진제약의 플래리스는 연 매출 200억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유유제약(000220)의 6월 왼외처방조제액은 34억5000만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8% 급감했다.

대표상품인 은행잎 제제인 '타나민'이 5월부터 비급여판정을 받은 것이 본격적인 매출 감소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타나민'은 유유의 지난해 매출 800억원 가운데 43% 가량인 350억원을 차지할 만큼 회사 매출에 절대적인 제품이다.

이밖에도 경동제약(011040)이 6월 11.9% 감소한 58억3000만원, 한올제약(009420)은 9.9% 감소한 28억6000만원, 국제약품(002720)은 7.9% 감소한 57억2000만원 등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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