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어 안전산행가이드 양성교육과정(사진=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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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국립공원을 탐방할 경우, 통역과 안내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관광공사는 국립공원공단과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북한산·지리산·설악산 등 3개 국립공원에서 ‘국립공원 외국어 안전산행가이드 시범 운영상품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외국어 안전산행가이드는 외국인관광객의 국립공원 탐방 시 통역과 안내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다. 양 기관은 지난 7월 체결한 트레킹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공동 육성사업을 통해 영어ㆍ일본어ㆍ중국어 각 10명씩 총 30명의 외국어 안전산행가이드를 신규 육성했다.
이번 모니터링 행사에는 인바운드 여행업계 관계자, 주한외국인 산악동호회, 공사 외국인 SNS 기자단 등 6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외국어 안전산행가이드들과 함께 1박 2일 간 트레킹을 하며 관광상품 개발의 타당성을 진단한다. 한국관광공사는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트레킹 관광객 유치사업을 본격 전개하고 외국어 안전산행가이드 활용을 더욱 확대해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박형관 테마관광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도심을 벗어나 자연을 둘러보며 도보여행을 즐기는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며, “최근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지리산’을 활용해 국내 국립공원의 해외 홍보를 적극 전개하고 향후 지자체와 협업해 국제 트레킹대회를 개최하는 등 방한 트레킹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