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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NHC)가 이날에만 본토에서 2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는 △내몽골 7명 △간쑤성 6명 △닝샤 6명 △베이징 4명 △허베이성 1명 △후난성 1명 △산시성 1명이다.
이미 간쑤성과 내몽골의 일부 도시에선 버스 및 택시가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 수도 베이징 또한 10월 31일로 예정된 마라톤을 취소했다. 베이징은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의 사람들이 베이징을 방문하는 것을 금지하고 베이징 시민이 다른 지역에 여행하는 것도 제한했다.
인구의 84%가 백신 접종을 마친 싱가포르에서도 일일 확진자 폭증에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4주 연장했다. 싱가포르는 일일 확진자가 4000명에 가깝게 발생하자 2인까지만 모임을 허용하는 정책을 11월 24일까지 늘렸다.
이에 따라 내년 2월로 예정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현재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본토 관람객에 한해서만 현장 관람을 허용했다. 그동안 중국은 위드 코로나 대신 ‘감염자 제로(0) 목표’를 유지하면서 강력한 통제 정책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