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알미늄-조일알미늄, 배터리 양극박 소재 공급 맞손

전기차 배터리 성장세에 선제적 대응
롯데알미늄, 안정적 원재료 공급 확보
조일알미늄, 원자재 판매처 확보 '시너지'
  • 등록 2021-08-26 오전 9:18:32

    수정 2021-08-26 오후 10:40:2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알미늄은 조일알미늄과 배터리(이차전지) 양극박 원재료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알미늄은 조일알미늄으로부터 함께 개발한 배터리 양극박 원재료 소재를 공급 받고 있다. 양극박은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결정짓는 양극(+) 활물질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배터리 필수 소재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양사는 양극박 생산을 늘리고 경쟁력 있는 소재를 개발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한다. 롯데알미늄은 양극박 원재료의 안정적 공급을, 조일알미늄은 양극박용 원자재 판매처를 각각 확보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조일알미늄은 지난달 15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양극박 원자재 공급을 5000t에서 4만t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롯데알미늄도 지난해 9월 안산 1공장의 배터리 양극박 생산라인을 증설하며 연간 생산능력을 1만1000t까지 늘린 데 이어 지난달 헝가리 터터바녀산업단지에 연간 생산능력 1만8000t 규모의 양극박 공장을 준공해 연말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조현철 롯데알미늄 대표는 “이번 협약은 원재료 물량의 안정적 확보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박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국내외 배터리 양극박 생산능력을 확대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호 조일알미늄 대표는 “롯데알미늄과의 협약, 기존 열간 압연설비 투자에 이은 추가 투자 등으로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앞선 기술력으로 양극박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경북 경산시 조일알미늄 본사에서 이영호(왼쪽) 조일알미늄 대표와 조현철 롯데알미늄 대표가 ‘배터리(이차전지)용 양극박 원자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알미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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