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착 의혹’ 버닝썬 영업사장 입건…“뒷돈 거래 파헤친다”

  • 등록 2019-03-07 오전 8:50:02

    수정 2019-03-07 오전 8:50:02

클럽 버닝썬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버닝썬 영업사장 한 모 씨를 경찰 유착 혐의로 입건했다고 MBN이 보도했다.

지난 6일 MBN은 버닝썬 측이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강남경찰서에 돈을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해 영업사장인 한 씨를 입건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 씨는 이른바 ‘해피벌룬’으로 알려진 환각 물질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하는 과정에서 한 씨가 개입한 정황을 포착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한 씨는 당시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신분증 검사를 철저히 했다’는 내용의 거짓 진술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착 의혹의 핵심인 뒷돈 거래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유착 핵심 인물로 지목된 버닝썬 공동대표와 전직 경찰관, 전달책을 동시에 소환했다. 경찰에 출석한 전직 경찰관 강 씨는 당시 강남서 경찰관에 연락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돈을 건넨 혐의는 부인했다.

강 씨는 MBN에 “(돈을 건넨) 그런 사실은 없다. 제가 경찰관이 아니어도 (경찰에 사건을) 물어볼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전했다.

경찰은 강 씨와 전달책 이 모 씨, 공동대표 이 씨의 진술이 모두 다를 경우 대질 조사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정하고 △버닝썬 내 성폭력 △마약 투약 및 유통 △경찰 유착 의혹 △성접대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

얼마 전까지 버닝썬의 홍보이사로 재직한 빅뱅의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는 해외 투자자 성 접대 및 마약(해피벌룬) 등 의혹 등으로 지난달 27일 오후 9시 경찰에 출석해 8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승리의 성 접대 알선 의혹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엑셀 파일로 입수해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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