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춘절 겹친 이번 설, 보이스피싱 주의하세요"

지난해 중국현지 총책 등 춘절 즐기느라 피해 적어
올해는 연휴 겹치면서 안심할 수 없어
  • 등록 2019-02-02 오전 10:22:18

    수정 2019-02-02 오전 10:22:18

지난해 10월 5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제로 캠페인에서 농협·금감원·경찰청 임직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과 겹친 이번 설 연휴에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올해 춘절 연휴(4~10일)가 설 연휴(2~6일)와 겹치면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2일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 내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액은 120억원을 웃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춘절 기간에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중국 현지 총책 등 범죄자들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즐겼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설 연휴가 춘절과 일부 겹치고 전년과 같이 보이스피싱 범죄가 적을 것으리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올해 현재까지 강원도 내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는 126건으로 피해액만 15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전체 피해액이 지난해 120억원을 훌쩍 넘어선 150억원에 이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치안정책연구소의 치안동향 2019 보고서는 경기침체와 대출 규제 강화 방침 등이 맞물려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올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봤다.

정은희 강원지방경찰청 보이스피싱 예방·홍보 전담팀장은 “택배회사를 사칭해 악성 링크가 들어 있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주소가 잘못됐다며 개인정보를 빼내는 사례가 있다”며 “빼낸 개인정보로 지인을 사칭한 피싱 범죄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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