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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과 겹친 이번 설 연휴에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올해 춘절 연휴(4~10일)가 설 연휴(2~6일)와 겹치면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2일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 내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액은 120억원을 웃돈다.
앞서 치안정책연구소의 치안동향 2019 보고서는 경기침체와 대출 규제 강화 방침 등이 맞물려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올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봤다.
정은희 강원지방경찰청 보이스피싱 예방·홍보 전담팀장은 “택배회사를 사칭해 악성 링크가 들어 있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주소가 잘못됐다며 개인정보를 빼내는 사례가 있다”며 “빼낸 개인정보로 지인을 사칭한 피싱 범죄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