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최순실 긴급체포 아니면 증거인멸 시간 주는 것”

  • 등록 2016-10-30 오전 11:48:05

    수정 2016-10-30 오전 11:48:05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민의당은 30일 급거 귀국한 최순실씨에 대한 긴급체포를 촉구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최씨의 복귀는) 정권에 의해 정교한 시나리오가 짜여진 것처럼 고영태씨 등 최순실 게이트 관련자들의 검찰조사와 기자회견에 이은 갑작스러운 복귀”라며 “뻔뻔하게도 최씨 측은 죄를 자백하기는커녕 고통을 호소하며 검찰출석 연기를 요청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증거인멸 방지를 위해 즉시 최순실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긴급체포해야 한다”며 “최씨에게 여유를 주면 청와대 등 게이트 연루자들과 입을 맞출 시간만 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이 천명했던 철저한 수사가 말뿐인지 아닌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을 상대로도 “대통령 스스로 진상을 밝히고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며 “특히 사정당국을 지휘하는 우병우 수석은 물론이고 안종범 수석, 문고리 3인방은 지금 당장 해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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