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간 옥석을 가려내 부실자산을 떨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그 과정에서 수익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은 분명 악재이기 때문.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대부분 업종이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은행업종만 1.5%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장 직접적으로는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날 우리금융지주(053000)과 KB금융(105560) 등 대표종목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며 은행업종 주가가 10.64% 급등한 바 있다.
유재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나온 숫자들 가운데는 아직 나쁜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지만 여기에는 이자수익 등 일회성 요인들이 많았다"며 "은행들의 자산건전성이 나빠지는 것은 이제부터"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모간스탠리는 단기적으로는 은행주 매수가 유리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불확실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불확실성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나 그 규모가 얼마나 될 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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