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식품박람회 ‘타이펙스’ 참가…수출입 인프라 확대

82개 해외업체와 수출 상담, 현지 13개 협력사도 발굴
  • 등록 2024-06-05 오전 9:34:08

    수정 2024-06-05 오전 9:34:08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자사 편의점 GS25가 최근 태국에서 열린 방콕 식품 박람회 ‘타이펙스’에 국내 유통사 중 처음으로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타이펙스는 전 세계 32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8만여명이 참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식품 무역 박람회다. GS25는 실제 매장 모습으로 구현한 박람회 부스를 마련하고 수출입 전문가로 구성된 수출입 상품기획자(MD)팀 7명을 방콕으로 파견해 해외 업체 관계자들과의 상담을 진행했다.

GS리테일 수출입MD팀 직원이 해외 업체 관계자들과 수출입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우선 GS25는 태국, 필리핀, 홍콩, 말레이시아, UAE 등 32개국, 82개의 업체와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K라면 열풍에 힘입어 특히 점보라면 시리즈, 오모리김치찌개 라면 등 자체브랜드(PB) 라면이 특히 큰 주목을 받았다.

GS25는 이미 12개 업체와 구체적인 수출 논의에 돌입했고 물량 규모 등의 세부 사항을 조율한 후 연내 본격적인 수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GS25는 타이펙스 참가를 통해 수입 분야에서도 성과를 창출했다. 국내 진출을 원하는 다양한 해외 업체와 상담하며 우수한 상품력을 보유한 13개 신규 해외 협력사를 발굴했다.

GS25는 13개 신규 협력사를 중심으로 해외 유명 상품을 소싱해 국내 GS25 매장의 차별화 상품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스낵, 음료, 면류, 안주, 간편식(HMR) 등 5가지 분류 내 상품을 대상으로 중점적인 소싱 절차가 이뤄지고 있다.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전국 GS25 매장을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될 방침이다.

김은주 GS리테일 수출입MD팀장은 “상품 수출을 위해 타이펙스에 참가하는 여느 기업과 달리 수출입 상담을 동시에 진행하는 전략으로 PB상품 수출국 확대 및 차별화 상품 소싱을 위한 우수한 해외 협력사를 발굴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글로벌 수출입 인프라 구축 등의 역량 강화를 통해 내수뿐 아니라 주요 수출입 유통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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