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유기농 식자재업체 초록마을은 올해 자사 가맹 점포당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신장률은 8% 수준이었는데 올해 1, 2월은 각각 14%, 33%로 확대 중이다. 초록마을은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에 36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중 4분의 3에 해당하는 약 270개가 가맹점이다. 전체 매장 평균 존속 연수가 8년이며 최장 운영 점포는 22년 차를 맞이했다.
초록마을은 올해 가맹 점포 수를 10% 확대한다는 목표다. 수도권 신개발 상권과 울산·부산 등 전국 주요 상권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건강하고 안전한 음식을 선호하는 2030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젊은 세대가 집단 거주하는 지역 출점에 공을 들일 전략이다.
초록마을은 관리가 용이한 중소형 매장의 비중이 높고 취급 상품 특성상 먹거리 관심도 및 관여도가 높은 주부들의 창업 선호도가 높다. 최근에는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젊은 세대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30대 초중반대의 점주가 운영하는 매장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최연소 가맹점주는 1992년생이다.
더불어 지난해 말부터 전사 차원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는 조직을 신설했고 매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매일 운영 가이드를 제공하는 한편 매장 관련 다양한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점주향 인프라 향상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소현 초록마을 운영 담당 이사는 “초록마을이 25년째 친환경 유기농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원천은 바로 동종업계 최다 오프라인 매장”이라며 “고객의 눈높이에서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는 것이 매장의 최대 장점이기에 2024년은 공격적인 출점과 운영 효율성 극대화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