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 학생에 음대 입시곡 유출 의혹…연세대 교수 구속기로

16일 영장실질심사…업무방해 등 혐의
  • 등록 2022-12-16 오전 10:06:23

    수정 2022-12-16 오전 10:07:37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연세대 음대 입시에서 실기곡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연세대 음대 교수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모습.(사진=연합뉴스)
1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전날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연세대 음대 피아노과 교수 A씨(65)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아울러 검찰은 A씨에게 과외를 받은 입시 준비생 B씨와 불법 과외 교습을 하도록 도운 음악학원장 C씨의 구속영장도 청구했다.

앞서 국내 유명 피아니스트인 A씨는 지난해 8월 C씨의 청탁으로 불법 과외교습을 하고, B씨에게 입시 곡을 미리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의 범행은 B씨가 음대 입시 준비생들이 모인 단체 메신저방에서 출제곡을 유출하면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세대는 실기곡을 바꾸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는 한편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 9월 A씨의 연구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전개해 왔다.

한편 A씨 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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