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한덕수 청문회, 민주당 전략과 연결돼 어려움 있어"

"민주당의 ''윤석열 정부 길들이기''"
"아주 유능한 야당 만나 고생하고 있다" 비꼬기도
한덕수 의혹엔 "어찌 다 일일이 기억할 수 있나" 반문
검수완박엔 "수에서 밀려 뾰족한 방법 없다" 토로
  • 등록 2022-04-27 오전 9:07:07

    수정 2022-04-27 오전 9:07:07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파행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전략과 연결돼 있어 더 어려운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악수를 하며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성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내달 2, 3일로 조정된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에 달려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의원은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다.

그는 민주당의 전략과 관련해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파행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 길들이기’로 추측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정말 민주당 총리후보자 할 때 이틀씩 밖에 안 했다. 민주당이 거의 3일을 달라고 했다”며 “이번에도 3일도 다 들어줬는데 그게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까 이틀로 줄어든 면은 있는데 정말 유능한 야당 만나서 아주 고생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한 후보자의 낙마를 염두에 둔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염두에 둔 적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법무법인 김앤장 소유 호화 한옥저택에서 VIP 접대하는데 한덕수 후보자가 그때 참석했다, 브로커 역할을 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김앤장 소유의 한옥 같은데 가서 밥을 먹었다고 그러는데 밥 먹은 걸 어찌 다 일일이 기억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반문했다.

한 후보자의 배우자가 미술작품을 판매한 것과 관련해서도 “그 부분도 다 이미 제출을 했다. 단 그 누구한테 팔았는지 이런 부분들은 사간 분에 대한 신분적 개인정보가 있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설명했다.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검수완박’ 법안의 강행 움직임에는 “필리버스터를 비롯해서 야당한테 주어져 있는 모든 법적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서 할 것”이라면서도 “힘없는 야당(국민의힘)이기 때문에 수에서 밀리기 때문에 무슨 방법이 뾰족한 게 없다”고 말했다.

북한이 열병식서 선제타격 가능성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 그동안 북한 핵에 대해서 계속 속아왔었던 우리 정부에 여러 가지 책임이 있다고 보여진다”며 “선전포고나 다름 없다”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화사, 팬 서비스 확실히
  • 아이들을 지켜츄
  • 오늘의 포즈왕!
  • 효연, 건강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