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8월 금리인하는 일러…대외환경 변화 지켜봐야"

메리츠 “향후 전망 우려감 높아져”
“韓금리인하, 이슈 넘기고 대응해야”
  • 등록 2019-08-12 오전 8:18:06

    수정 2019-08-12 오전 8:18:06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이 글로벌 통화완화 기조가 심화되고 있지만 국내 8월 금리인하는 아직 이르다고 견해를 밝혔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등으로 대중 무역 분쟁 우려가 재차 불거지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당장 미국은 2%대 성장률을 유지하며 양호한 편이나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감은 높아지고 있다”면서 “미국 소비심리만 보더라도 미래에 대한 기대가 현재보다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고 이는 다시 장단기금리차 축소의 근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줄어든 장단기 금리차는 경기침체 우려로 자극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주요국 동일한 현실이란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연구원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미국보다도 먼저 통화완화 카드를 활용한 국가들이 늘고 있다”면서 “올해 기준금리를 움직인 27개국 중 4개국을 제외한 23개국이 금리인하를 선택했다”면서 호주, 뉴질랜드, 한국, 미국 등을 예로 들었다.

이처럼 글로벌 통화완화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한국은 연내 추가인하의 필요성이 떠오르고 있다. 윤 연구원은 “일각에서는 당장 8월 인하 가능성까지 엿보고 있으나 현재 금융시장 혼란이 좀 더 확산되어 원달러 환율 1250원 이상, 코스피 1800선 중반 이하로 떨어질 경우 금리인하 단행 가능성을 본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대외환경 변화와 9월 정부예산 편성, 10월 미국 환율조작국 지정 같은 이슈를 넘기고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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