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관계 개선에 中 본토로 유커 모시러 간다

관광공사, 중국 최대 관광박람회 참가
한국 주요 15개 지자체와 기관 참가해
평창올림픽과 방한관광상품 홍보
  • 등록 2017-11-15 오전 8:25:53

    수정 2017-11-15 오전 8:25:53

지난해 열린 중국국제여유교역회 한국관 전경(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중의 사드갈등 봉합으로 사실상 금한령(禁韓令)이 해제됨에 따라 우리 정부가 중국인 관광객 모시기에 적극 나선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중국 최대 관광박람회인 ‘중국국제여유교역회’(CITM, China International Travel Mart)에 대규모 한국관광홍보 판촉단을 이끌고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중은 내년에 열릴 평창동계올림픽과 고품질 방한관광상품 홍보를 위해서다.

17일부터 3일간 열리는 ‘중국국제여유교역회’에는 공사를 비롯해 한국의 주요 15개 지자체 및 기관이 참가한다. 이들 단체들은 각 지역의 우수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방한관광상품 홍보전을 펼친다. 특히 공사는 한중 관계 개선 분위기를 활용해 고품질 방한상품 개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와 개별여행 확대 등을 위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여 침체된 중국 방한관광시장 분위기를 ‘붐업’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박람회에 서울 핫플레이스 및 야경, VIP 뷰티여행 등 중소 고급단체 유치를 위한 22개 프리미엄상품을 중국 여행업계에 소개해 향후 방한관광상품 품질이 대폭 개선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3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한국관 내 스키점프대 모형을 설치하고 올림픽과 연계한 중국관광객 유치 촉진을 위한 미니설명회, 올림픽 선호 종목 투표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공사 관계자는 “박람회 전 기간 중 다채로운 이벤트와 체험전을 기획해 참관객들의 발길을 머무르게 할 계획이다”면서 “한국관 무대에서는 넌버벌 공연인 <페인터스 히어로> 초청 공연, 한국관광 퀴즈 이벤트, 웰니스 및 개별여행을 주제로 한 설명회 진행 등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한복체험, 한류스타 포토존 등을 운영하는 등 참여형 부스 운영으로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중국국제여유교역회는 전시면적 5만㎡, 2400여개 부스가 설치되는 중국 최대 국제관광박람회로 한국관은 22개 부스(198㎡)로 운영된다. 17~18일은 관광, 항공, 호텔 등 업계 종사자 중심의 참관 및 비즈니스 상담을 실시하고, 19일은 일반 관람객에게도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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