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역대 최대규모 '글로벌 새우 할인 대전' 실시

1~9월 새우 매출액 350억원 달성
전년 동기 대비 48% 급등
19일부터 9개 국가 새우 700톤 할인 판매
  • 등록 2017-10-18 오전 8:35:38

    수정 2017-10-18 오후 2:31:45

(사진=이마트)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이마트(139480)가 가을철 대표 제철 수산물인 새우를 역대 최대 규모로 선뵌다.

이마트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 간 전국 146개 이마트 및 이마트몰에서 한국을 포함한 태국·베트남·미국·노르웨이·아르헨티나 등 전 세계 9개 국가의 다양한 새우를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글로벌 새우 할인 대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이번 7일 간의 행사를 위해 준비한 물량은 700톤(약1100만마리) 규모다. 월간 새우 판매액(40억원 내외)의 4분의 3에 달하는 30억원 수준이다.

이번 글로벌 새우 대전에는 9개국의 인기 새우 상품 40개를 선뵌다. 우선 국산 새우 대표 상품으로 제철을 맞은 국산 생(生) 흰다리새우를 기존 100g당 2980원에서 20% 할인한 100g당 2380원에 판매한다. 독도 청정 해역에서 잡은 살아 있는 꽃새우(1봉지, 5마리)를 ‘산소포장’ 형태로 20% 할인한 1만9840원에 판매한다.

또 ‘랍스터 맛’ 새우로 유명한 아르헨티나의 ‘붉은새우’도 20% 할인 특가로 판매한다. 이마트가 직접 해외서 소싱한 노르웨이 ‘분홍새우’도 40% 싸게 선뵌다. 더불어 베트남산 블랙타이거, 태국산 흰다리새우, 칵테일 새우도 20% 할인 판매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마트 가성비 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며 올 들어 50만개가 팔린 태국산 쉬림프링(453g)도 2개 이상 구매 시 기존 1만3800원에서 20% 할인한 1만1040원에 선보인다.

이처럼 이마트가 대형 새우 할인 행사를 선보이는 이유는 새우가 구색 수산물을 넘어 국내 대표 수산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올해 초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일본을 제치고 전 세계 수산물 소비국 중 1위(2013~2015년)를 차지했는데, 연간 가장 많이 섭취한 수산물은 오징어(5402kg)로 나타났고, 새우(4297kg)가 2위를 차지했다.

이마트에서도 새우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222억원 수준이었던 이마트 새우 매출액은 지난해 341억원으로 4년 만에 54% 증가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48%나 신장했다.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액을 9억원 가량 넘어선 것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칵테일 새우나, 새우살과 같이 별도의 조리 없이 식사대용으로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가공새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9월 기준 69억원이었던 이마트 ‘간편가공새우’ 매출은 올해 들어 9월까지 157억원으로 127% 증가했다. 전체 새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9월 기준 32.3%에서 올해 1~9월 기준 50.2%로 증가했다. 또한 이마트 판매액 기준 올 1~9월 새우 매출은 350억원으로 338억원에 그친 오징어 매출도 처음으로 넘어서며, 명실상부한 국내 1위 수산물로 등극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새우매출이 급증한 이유는 1~2인 가구가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와인, 수입맥주 등 집에서 가볍게 술을 마시는 홈술·혼술족이 증가해 새우가 안주 겸 식사 대용으로 각광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더불어 캠핑 문화가 확산되면서 삼겹살, 스테이크와 함께 새우가 BBQ(바베큐) 필수 품목으로 자리잡으며 매출 증가에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마트 기준 2011년 베트남, 중국 등 2개국이었던 새우 수입국가는 2017년 현재 아르헨티나, 사우디, 노르웨이 등 8개 국가로 4배 증가했다. 이마트는 2013년 태국에서 대규모로 발생한 새우 전염병으로 인해 새우 공급 위기를 겪은 이후 수입 국가를 다변화했으며, 국가에 따라 주력 품종 별로 맛이 달라 한층 심화된 소비자 기호를 고려해 여러 종류의 새우를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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