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기 미래부 기조실장,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의장 업무 시작

국제 AI 포럼에서 OECD 및 우리정부의 AI 정책 발표
  • 등록 2017-03-12 오후 12:00:00

    수정 2017-03-12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민원기 미래부 기조실장 겸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의장
민원기 미래창조과학부 기조실장이 13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총무성 주최 ‘AI 네트워크 사회를 향한 국제포럼’에 OECD를 대표하는 발표자로 참석해 지난해 11월 선출된 OECD 디지털 경제정책위원회 의장 업무를 본격 수행한다.

이번 국제포럼은 에릭 호로비츠 박사(Eric J. Horovitz, 마이크로소프트 선임연구원/AI 파트너십 이사회 의장), 얀 탈린 (Jaan Tallin, 스카이프 공동창업자/FLI 공동설립자) 등 글로벌 AI 논의를 주도하는 인사들이 주요 연사로 참여해 AI 시대의 도래가 가지는 함의 및 변화에 대한 대응을 논의한다.

AI 파트너십(Partnership on AI)은 지난해 9월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이 AI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위해 설립한 단체다.

FLI(Future of Life Institute)는 스카이프 공동창업자인 얀 탈린, 빅토리아 크라코브나 딥마인드 과학자 등이 AI에 대한 연구를 위해 2014년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스티븐 호킹, 스티브 워즈니악, 엘론 머스크 등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민원기 실장은 ‘AI 네트워크 시대를 준비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이라는 주제로 AI와 관련된 OECD의 주요 활동들과 향후 계획을 소개한다.

또 향후 글로벌 협력이 더욱 중요해 짐을 역설할 예정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범정부적으로 수립한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도 참석자들과 공유한다.

미래부 민원기 실장은 포럼 참석에 이어 4월초 OECD의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를 비롯해 14개 관련 위원회가 참여하는 ‘Going Digital Project’의 집행위원회 의장으로서 첫 회의를 주재함으로써 다가올 미래 디지털사회에 대한 국제사회의 준비를 선도해 나간다.

미래부 관계자는 민원기 실장의 의장직 수행을 통해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와 함께 우리나라의 국가적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의장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OECD와의 협력관계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차세대 이동통신(5G) 등 디지털 경제 전반을 논의한다. 위원회의 논의 의제는 OECD 국가의 관련 정책 수립에 영향을 미친다.

민 의장은 연세대 사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를 거쳤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들어선 뒤 정보통신부 통신경쟁정책과장·소프트웨어정책과장, 미래창조과학부 대변인·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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