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럽 LED 조명시장 '눈독'

세계 최대 조명박람회서 신제품 선보여
64개 전구 동시 제어 등 선진기술 호평
  • 등록 2014-03-30 오후 2:50:34

    수정 2014-03-30 오후 3:55:48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LED 조명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4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명·건축박람회 ‘라이트 앤 빌딩(Light and Building) 2014’에 참가해 20여종의 LED 조명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주력 제품인 ‘삼성 스마트 전구’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와 전구 간의 통신방식이 달라도 이를 변환하기 위한 별도 브릿지 없이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어디서든 전원과 밝기를 제어할 수 있다.

또 전구 한 개씩만 제어할 수 있었던 기존 방식을 뛰어넘어 최대 64개 조명에 대한 그룹 제어가 가능해 사용 편의성이 높아졌다. 2700K부터 6500K까지 색온도 조정이 가능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하루 4시간 사용 시 10년 이상 쓸 수 있어 경제적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뛰어난 색재현성을 구현한 ‘MR16 램프’와 수려한 디자인의 경량 제품인 ‘Par 조명 시리즈’ 등을 함께 선보였다.

별도의 전기공사 없이 형광등을 스마트 전구로 교체할 수 있는 전자·자기식 동시호환형 L-튜브 제품도 전시했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LED 조명 교체에 따른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관계자는 “LED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해 고객을 만족시키고 LED 조명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막한 조명·건축 박람회인 ‘라이트 앤 빌딩 2014’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스마트 전구’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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