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베이, 여름 성수기 앞두고 대폭 업그레이드해

  • 등록 2013-06-24 오전 10:44:28

    수정 2013-06-24 오전 10:44:28

캐러비안베이의 ‘야외 파도풀’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에버랜드의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가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고객 편의와 재미를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먼저 편의성을 높였다. ‘일행찾기 시스템’을 도입해 일행의 위치를 바로 알 수 있도록 했다. 일행찾기 시스템은 물놀이를 즐기다 가족, 친구 등 일행과 헤어질 경우 쉽게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시스템이다. 고객들은 실내외에 설치된 입력기에 이름과 간단한 메모를 작성하기만 하면 대형 모니터에 해당 내용이 즉각 게시되고 함께 온 가족, 친구들의 위치를 바로 알 수 있다. 또 가족, 친구와 함께 여럿이 이용할 경우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빌리지에는 우천 시에도 비가 들어오지 않도록 비가림막을 전부 설치했다. 특히 현장에서만 예약할 수 있었던 빌리지 현장 판매 분을 없애고 홈페이지를 통해 모두 예약할 수 있게끔 ‘사전 예약제’를 확대해 고객들이 길게 줄 서지 않고도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기존의 비치체어와 안마의자를 최신형으로 교체하고 휴대폰 충전기를 설치했고 구명조끼 대여 보증금을 폐지해 퇴장시 동선을 간편하게 하는 등 고객들이 캐리비안 베이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7월 말에서 8월 중순 사이의 성수기에는 타워 부메랑고, 워터 봅슬레이 등 인기 어트랙션에 사전 탑승예약제를 실시해 대기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올해 9월 사이판 PIC에서 개최되는 국제 서핑라이드 대회 ‘포인트브레이크 챔피언십’에 출전할 한국대표 선발전이 6월30일부터 7월14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열린다. 서핑라이드는 1m 높이의 인공 파도 위에서 보드판을 이용해 초보자와 숙련자 모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서핑 액티비티로 보드 돌리기, 앉아 타기, 360도 터닝 등 다양한 묘기가 가능한 인기 시설이다. 참가 신청은 대회 당일 캐리비안 베이에서 현장접수 가능하며, 예선과 결선을 통과한 총 4명의 수상자에게는 사이판 PIC ‘포인트브레이크’ 대회 참가권과 함께 왕복 항공권, 숙박권, 식사권 등이 제공된다.

캐리비안 베이는 지난 4월부터 야외 놀이시설들을 순차적으로 오픈해 현재 실내외 모든 놀이시설을 풀 가동중이다. 특히 스릴을 즐기는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어트랙션은 캐리비안 베이 최고의 짜릿함을 선사하는 ‘아쿠아루프’다. 아쿠아루프는 튜브를 타고 이용하는 일반 슬라이드와 달리 맨몸으로 탑승하기 때문에 체감속도가 90km/h(실제속도 60km/h)에 이르며 중력가속도도 2.5G에 달한다. 특히, 워터슬라이드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구간이 있어 스릴감이 높고, 캡슐 형태의 승강대에서 카운트다운과 함께 바닥이 사라지며 떨어지는 탑승 방법도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이 밖에도 ‘타워부메랑고’ ‘서핑라이드’ 등 스릴과 재미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어트랙션들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많다. 아이들을 동반한 손님들은 유아전용 풀장인 키디풀이나 튜브에 몸을 싣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유수풀 등을 이용하면 좋다. 물놀이 중 휴식이 필요하거나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싶을 때에는 실내외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스파를 찾아 몸을 따뜻하게 할 수도 있다.

한편 비씨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7월 5일까지 정상가(5만원~5만5000원) 대비 최대 약 63% 저렴한 2만원에 캐리비안 베이를 이용할 수 있다.

캐러비안 베이의 ‘서핑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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