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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화인터뷰에서 “전국 14만 경찰 중 총경급 이상의 고위직 경찰 비중이 3%정도 밖에 되지 않는데 이들 고위직 경찰의 60% 이상은 경찰대 출신이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전국 경찰의 입장을 대변하는 상황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경찰청의 지휘부가 만류했음에도 불구, 관외여행 신고를 하고 위수지역을 벗어나서 집단행동을 하는 것은 뜻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바람직한 부분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다만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경찰 집단행동을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조금 표현이 과격하게 들릴 수 있는 부분이지만, 제가 (이 장관을 입장을) 대변할 수 없기 때문에 발언을 해석하기에는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