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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급락세를 멈추고 상승 흐름으로 전환한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달러 강세와 중국 국채의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을 앞둔 위안화 흐름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뉴욕 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상승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5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5%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1% 오른 1만963.64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회복 지연 우려 등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35% 오른 93.980에 마감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새로운 포워드 가이던스가 인플레이션이 평균 2%가 되기 전에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발언한 것도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오는 24일 중국 국채의 WGBI 편입 결정 여부를 앞둔 위안화 흐름도 환율의 변수다. 편입 기대감은 위안화 강세를 지지하고 있어 원화 강세와 연동하며 원·달러 환율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22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3.7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65.00원)와 비교해 1.3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