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회장 "100년 삼양 위해 자신감 갖자"..삼양그룹 백두대간 종주

백두대간 종주 프로젝트 13개월만에 마무리
김윤 "임직원 하나되는 기회..힘찬 발걸음 계속"
  • 등록 2014-10-03 오후 9:34:29

    수정 2014-10-03 오후 9:34:29

김윤 삼양그룹 회장과 임직원 200여명이 그룹 창립 90주년을 맞아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을 완주했다. 삼양그룹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양그룹이 창립 90주년을 맞아 김윤 회장과 그룹 임원, 팀장 등 200여 명이 소백산 등산을 지난 2일 실시했다. 이날 오전 6시 삼양그룹 본사를 출발한 일행은 9시부터 소백산 등산을 시작해 12km를 등반했다. 천동매표소에서 출발해 비로봉 정상을 거쳐 어의곡 매표소로 내려오는 데 7시간이 소요됐다.

김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백두대간 종주는 임직원간 서로 잡아주고 끌어주며 삼양가족의 하나됨을 깨닫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어려움을 이겨 정상에 오른 것처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90년을 넘어 100년 삼양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계속 이어가자”고 밝혔다.

삼양그룹은 이날 소백산 등산을 끝으로 그간 13개월에 걸친 백두대간 종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00년 기업의 비전과 다짐을 굳건히 하기 위해 시작된 삼양그룹의 ‘백두대간 종주’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전북 고창에 위치한 선운산에서 시작됐다. 그동안 임직원 1400여 명은 백두대간 길 935km를 종주했다. 들머리와 날머리 구간까지 합하면 1365km가 넘는 거리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지난 1924년 창업 이후 1955년 제당사업, 1969년 폴리에스테르 섬유사업을 통해 국민들의 의식주 해결에 크게 기여했다”며 “이후 내실을 다지며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산업자재, 용기, 무역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에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나섰고 최근에는 경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식품 계열사를 통합하고 용기 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설법인을 설립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창립 90주년을 맞은 삼양그룹 임직원들이 소백산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삼양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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